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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 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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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12 09:20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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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수밖에 없다.

 

엄마에요?

예 저 지금 운동하고 있어요.”

제 걱정하지 마시고요. 엄마 몸 잘 챙기시고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셔요.”

얼마 전부터 새벽예배를 마치고 1시간 정도 가까운 교회에 가서 탁구를 한다.

거기에는 2명 내지 3명의 목사님이 오신다.

세 분 다 나이가 지긋하게 드셨다. 그중 한 분은 내년에 은퇴라고 한다.

연세에 비해 실력이 출중하시다.

인품도 70이라는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배울 점이 아주 많다.

이분에게 당신의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엄마라고 해서 사모님한테 부르는 애칭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100세 가까우신 엄마셨다.

당신 몸도 건사하시기 힘드실 텐데 나이 70인 아들을 걱정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어머니라고 하지 않고 엄마라고 하니 왠지 찐하니 마음의 울림판을 흔들어 놓는다.

엄마라서 그런가 아니면 엄마라는 호칭이 그렇게 만든 건가?

둘 다 인 것 같다.

엄마는 엄마니까

아마도 10년은 넘었을 것이다.

차이나타운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거기에 주인공의 호칭이 엄마였다.

그 영화는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주인공의 얼굴에 지난 세월의 세파가 얼마나 세게 치고 지나갔는지를 보여 준다.

그녀의 얼굴은 행동으로 보여 주었다.

그녀의 행동은 대담하다 못해 아주 잔인하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자막마다 보여 주는데 심지어는 자신이 미혼모로 낳은 아이까지 죽이려고 한다.

장면마다 등장하는 일명 건달들이나 관공서 직원까지 이 여인을 엄마라고 부른다.

영화를 보고 있는 내내 영화가 다른 영화에 비해 너무 잔인하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엄마는 그러면 안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영화의 진가를 높이기 위해서 엄마라는 설정을 넣은 작가의 노림수 일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끝나는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고는 엄마는 잔인하고 무서움의 연속이었다.

마지막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여자아이가 살아서 돌아온다.

그리고는 그 여자아이에게 칼에 찔려서 죽는다.

이 엄마 주인공은 죽어가면서 떨리는 손으로 자신을 찌르고 있는 여자아이에게 뭔가를 전해 준다. 시간이 지나 여자아이는 그 열쇠로 사물함을 열어본다.

거기에는 호적등본이 있다.

그 장면으로 이 영화는 끝을 장식한다.

이 여자아이는 자신의 친엄마를 죽인 것이다.

엄마는 자신의 친딸을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넣어 강하게 키우고 싶었던 것이었다.

엄마는 엄마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

성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니고 싶어도, 아니 아니라고 해도 성도는 성도이다.

교회도 교회는 교회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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