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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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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11 12:09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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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가!

 

목사님 우리 교회도 빈대를 조심하세요.”

요즘 빈대가 너무 유행이라서요.”

마땅한 퇴치 약이 없나 봐요.”

의사로 생활하고 있는 자매가 와서 말을 해준다.

빈대!

며칠 전 방송에서 빈대가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그때는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전문가에게 직접 듣다 보니 경각심이 든다.

어떤 직장인은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부인이 막았다고 한다.

옷을 털고 들어오라고 하고, 들어온 후에는 겉옷을 벗는 순간 바로 건조기에 넣었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마땅한 퇴치 약이 없다고 한다.

전에 사용했던 퇴치 약은 이 녀석이 면역력이 생겨서 듣지 않는다고 한다.

이쯤 되면 서로들 걱정해야 하는데, 당국자들이나 관계자들 외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듯 보인다.

그것은 아마도 이 녀석이 나타난 장소 때문일 것이다.

이 녀석은 돈 많은 사람들이 즐기러 가는 널찍하고, 쾌적한 장소가 아닌 돈이 없어서 하루를 전전긍긍하며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고시원에서 주로 나타났다.

한 평 남짓한 작은 방이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다 보니 청결은 뒷전으로 밀었던 모양이다.

빈대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빈대에게 물리면 그 여파가 꽤 오래 간다고 한다.

물리면 따갑고 그 후로는 가려워서 여파를 오래도록 남기는 빈대의 흔적.

문득 사람 빈대가 생각난다.

대학교 때 만난 김성기는 자타가 공인한 빈대였다.

매점 앞에서 있다가 조금이라도 아는 지인이 나타나면 반갑다고 달려가서는 팔짱을 낀다.

그러고는 뭔가를 주문하려고 하면 나도라는 말을 한다.

어떤 때는 자기가 먼저 주문하기도 한다.

특히나 담배를 좋아했던 이 친구는 사람을 만날 때 첫 인사가 정해져 있었다.

담배 있어?”

이런 빈대의 삶이 궁금해서 하루는 그 집에 같이 갔다.

빈대의 집은 의외로 넓고 부족한 없이 사는 일명 잘 사는 집이었다.

이렇게 잘 살면서 이 친구는 왜 빈대 생활을 할까?

몇 해 전 그 빈대를 같이 알고 있는 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다.

이야기의 화재는 당연히 그 빈대였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때 그 빈대에게 물린 곳이 아직도 가렵다는 것이다.

곤충인 빈대, 그리고 사람 빈대, 그러나 진짜 빈대는 따로 있다.

우리를 매일 넘어지게 하는 영적 빈대이다.

곤충 빈대에게 물린 곳은 시간 지나면 사라진다.

사람 빈대에게 물린 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아닌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그러나

사탄 빈대는 한번 물면 놓지 않아서 영원한 파멸로 이끌어가니 이보다 더 무서운 빈대가 어디 있겠는가?

빈대가 처음 나온 곳을 본다.

빈대는 환경을 깨끗하게 해 놓으면 사라진다.

빈대 친구는 싫은 소리 잘하고 결단력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가지 못했다.

사탄 빈대는 예수의 이름으로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근접하지 못하리라.

자기 만을 위해 사는 빈대!

남에게 아무 유익을 주지 않고 오히려 힘들게 하는 빈대!

퇴치 약이 빨리 나와서 빈대라는 말을 사전에서나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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