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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앉은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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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2-10 05:11 조회8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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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앉은 의자!
지난 주일 저녁에 회의를 마치고 광주 가는 길목인 목현리 모 식당에서 장로님들 11명과 식사를 했습니다. 가는 길에 눈이 조금씩 내리더니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까 길거리에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내심 걱정은 했지만 현실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문제는 오는 길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높은 고개 길이라서 차들이 서행을 하는데 눈까지 왔으니 그 높은 고개 길를 넘는 다는 것은 여간 염려가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 하나 교회 차가 눈길에는 잘 미끄러져서 여러번 접촉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차를 가지고 눈이 쌓이고 있는 높은 고갯 길을 넘는 다고 생각하니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그때 그 심정은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습니다. 눈은 점점 길에 더 쌓이고 시간은 가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마음에 안은 채 11명의 장로님을 태우고 운전해서 고개를 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앞에 가는 택시가 있었습니다. 그 택시는 힘들게 겨우 겨우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차는 눈길에 잘 조금도 미끄러짐이 없이 잘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뒤에 타고 계셨던 장로님들도 감사를 드렸습니다. 왜 그랬을까? 차가 새것이라서? 타이어가 새것이라서? 아니었습니다. 얼마전에 이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서 사고 날뻔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도 밀림이 없이 안전하게 그 높은 고갯길을 쉽게 넘었습니다.
왜요? 그렇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이었습니다. 차에 전 좌석 전체에 사람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 차가 무거워져서 뒤로 미끄러지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앉아 있는 자리가 그토록 중요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앉아 있는 자리!
내가 앉아 있는 한자리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 자리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내가 앉아 있는 한자리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나 그 자리는 모두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매 주일 마다 앉아서 예배드리는 나의 좌석이 별것 아닌 것 같이 생각할지 모르나 별것이 아닌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앉아 이 자리가 능력이요 행복 그 차체입니다.
그러니 내가 앉아 있는 이 자리는 대단한 자리입니다.
아주 특별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나의 자리가 이런 자리이었다니 얼마나 놀랍나요?
오늘은 구정 명절이라서 자리가 많이 비웠네요.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그대에게는 주님의 특별한 선물이 준비 되어 있답니다.
소중한 자리에 앉아 있는 그대에게 주님은 능력의 열매와 행복의 열매를 가슴에 안겨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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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이 소중한 자리에 앉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의 평생에 이 소중한 자리를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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