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 누나 이야기 > 목자의방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c1e30c158064e561c7ad534bf69d171c_1491989400_6159.jpg

목자의방

은이 누나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13 20:18 조회28회 댓글0건

본문

은이 누나 이야기

 

얼마 전부터 시간 날 때마다 읽는 책에서 저자가 말한 내용이다.

은이 누나한테 이 책을 바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서론도 아니고 책의 중간 부분에 이 말이 나왔다.

나는 책을 처음 접할 땐 반드시 보는 부분이 있다.

먼저는 저자의 양력과 이력이고 다음은 서론이다.

책은 서론에 줄거리가 다 담겨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은 서론의 마지막 부분에 자신에게 영향을 준 분들의 이름을 기록하면서

이 책을 그분들에게 바친다고 적어 놓는다.

그런데 이 책은 논문이 아니고 그냥 가볍게 쓰인 에세이 종류다.

그런데 서론에 있어야 할 그 부분을 책의 중간 부분에다 가져다 놓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저자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는 듯 보여서 새롭게 다가왔다.

?

저자는 은이 누나 이야기를 중간에 놓았을까?

흥미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간다.

내용은 이렇다.

은이 누나라는 분은 자신이 경영하는 가게의 직원이다.

은이 누나는 주방에서 일을 하는데 자기 식구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듯 손님들을 대한다.

사장과 직원들 간의 갈등이 있을 땐 항상 중간에 서서 문제를 중재하려고 한다.

그리고

사장의 마음을 늘 평안하게 해 주던 고마운 누나이다.

사장은 이 누나와 어느 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야기 도중 사장은 자기 이름에 대해서 말을 한다.

누나 나는 내 이름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요.”

사장은 항상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었다.

부르기도 쉽고, 너무 쉬워서 자라면서 놀림의 소재가 되곤 했었다.

그래서 우습게 지어진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은이 누나부터 돌아온 대답이다.

나 성경 공부하는 거 아시죠?”

성경에 보면 수많은 사람의 이름이 나오는데요.”

한 사람도 의미 없이 기록된 이름은 없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름을 주셨을 땐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서 주셨답니다.”

사장님의 이름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우습다고 생각하고 대할지 모르지만

우리 하나님은 사장님에게 하나님 당신의 마음을 담아 귀한 것으로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사장님의 이름이에요.”

그러니 사장님의 이름은 귀하고 귀하답니다.”

은이 누나의 이 말에 사장은 감격했다고 하면서 자신이 쓰고 있는 이 책을 누나에게 바친다고 한 것입니다.

과연 성경 공부하는 누나라서 그랬을까?

자기에게 좋은 말을 해 주어서 그랬나?

물론 그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영향은 은이 누나의 평소 삶이 이 사장에게 감동을 몰고 온 파도였을 것이다.

평소의 삶은 성경 공부보다 유창한 말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책을 받은 은이 누나의 삶!

결코 쉬운 삶은 아니었으리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자의방 목록

Total 417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세광교회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