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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크리스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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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3-30 14:10 조회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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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크리스챤!

 

지난 목요일에 군부대 교회를 방문했다.

교회가 군부대 안에 있지 않고 밖에 있다는 말을 듣고 갔다.

군부대 밖에 있다고 해도 군인 교회이기 때문에 군부대가 바로 옆에 있을 것을 생각하고 갔다.

그런데 나의 예상과는 달리 교회가 군부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말 그대로 밖이라는 말이 맞았다.

교회 주변에는 몇 가구 안 되는 민가 집들과 그것마저도 대부분 소를 키우는 우사에 딸린 집들이었다. 삭막했다.

그런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군부대는 안보였다.

좀 궁금했다. 그러면서 이곳까지 오는 병사들의 신앙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인 목사님과 우리 박현욱 전도사가 군종 장병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교회의 규모는 목사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정도였다.

좋아 보였다. 나름 만족감을 느끼면서 화장실에 먼저 갔다.

화장실에 들어가는 순간 사람의 발길이 자주 닿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교회당 안으로 들어갔다.

교회당 안 역시 발길이 자주 닿지 않는다는 똑같은 생각을 갖게 했다.

넌지시 물었다.

일주일 중에 언제 교회 문을 열어 놓나요?”

예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에 보안상 주중에는 문을 닫아 놓고 주말에만 문을 엽니다.”

아 그렇군요.”

그래서 그런지 교회당 안은 깨끗하고, 보기 좋으나, 왠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음이 느껴졌다.

그래도 다행이다.

요즘처럼 신앙을 지키기가 어려운 시기에 매주 50여명의 장병들이 차량을 이용해서 10분이 넘는 거리인데도 와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에 감사를 드렸다.

그런데 왠지 목사님의 표정에는 씁쓸함이 묻어 보였다.

이유인즉 요즈음 교회에 오는 장병 중에는 포인트 크리스챤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군 당국에서 교회 정책으로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면 2시간 모범 포인트를 주는데 이것이 12번이 쌓이면 24시간이 되어서 1일 휴가증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니까 3개월만 꾸준히 교회에 출석하면 1일 휴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18개월 군생활 동안 최대휴가 4일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군생활 중에서 4일 휴가는 대단히 값있는 보상이다.

교회는 그것 때문이라도 장병이 교회에 나온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런데 문제는 다음이다.

포인트 크리스챤들은 교회에 들어올 때부터, 마치고 나갈 때까지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다고 한다.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어도 행여 다음 주에 나오지 않을까 봐 그러지도 못한다고 한다.

마치 절벽에 대고 설교하는 느낌까지 든다고 한다.

이것이 군대 교회의 현실이다.

그런데 비단 군대 교회에만 이런 현실을 경험하고 있을까?

아니다.

우리 교회도 포인트 크리스챤이 있다. 아니 군대 교회보다 더 많다.

군대 교회는 이어폰을 끼고 있는 장병들이 눈에 보인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는 안 보인다.

눈과 표정은 잘 듣는 것 같은데 귀는 막고 있다.

막다 못해 온갖 생각으로 귀를 철제문으로 닫은 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하고 예배에 앉아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린 자체로 스스로의 포인트를 적립한다.

진정한 예배자는 보이지 않는 이어폰을 빼는 사람이다.

포인트는 주님이 쌓아 주실 수 있도록 내어 드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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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떨어진 낙엽 관리자 08-27 377
175 그랬구나! 관리자 08-20 315
174 익숙함!(이성당 빵 맛) 관리자 08-13 380
173 여보세요. 관리자 08-06 407
172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며 관리자 07-29 364
171 경험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관리자 07-16 353
170 중국에 다녀와서 관리자 07-09 373
169 주님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관리자 07-02 511
168 마음속으로라도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관리자 06-25 400
167 한 물만 먹게 하소서. 관리자 06-18 304
166 고장 난 배수펌프 관리자 06-11 398
165 사랑하는 만큼 보입니다. 관리자 06-04 270
164 아무개님 둘째 판사 됐네! 관리자 05-28 393
163 행복합니다.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관리자 05-21 693
162 안보는 다른 쪽이 있습니다. 관리자 05-14 280
161 교회부흥은 주인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04-30 266
160 홍해는 갈라졌습니다. 관리자 04-23 352
159 목욕탕까지 갔다 네요. 관리자 04-16 265
158 기도를 쉬지 않는 자 관리자 04-09 404
157 미얀마를 다녀와서 관리자 04-02 341
156 진짜 멋있는 모습은 관리자 03-26 326
155 받아 들이면 눈을 떠요. 관리자 03-26 304
154 알파고가 어디에 있는 학교에요? 관리자 03-12 344
153 역시나 하나님의 능력 밖에는 없습니다. 관리자 03-05 319
152 미얀마 고아원 선교를 위해서 관리자 02-27 372
151 빈자리를 누구로 채울 것인가? 관리자 02-13 387
150 설 명절의 추억 관리자 02-06 355
149 삐~ 삐~ 삐~ 관리자 01-30 442
148 옷장 열쇠는 어떻게 하지? 관리자 01-23 546
147 뻥튀기 기계 샀어요. 관리자 01-16 931
146 자라야 합니다. 관리자 01-09 294
145 2016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관리자 01-02 298
144 선반을 만들어 놓고 보니 관리자 12-19 311
143 조금만..... 관리자 11-28 310
142 응답이 왔어요! 관리자 11-21 318
141 꼭 필요하면 따지지 않습니다. 관리자 11-06 389
140 새로 산 마이크가 주는 교훈 관리자 10-31 381
139 끝까지 가야 하는데……. 관리자 10-23 346
138 퇴근! 관리자 10-17 313
137 10월 너무 바빠요. 관리자 10-03 314
136 오늘은 추석입니다. 관리자 09-23 320
135 저에게 맞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관리자 09-19 336
134 하나님은 화가이시란다. 관리자 09-11 317
133 변화를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품에 안아야.... 관리자 08-29 537
132 비가 오는데도 관리자 08-22 461
131 감사의 광주리에 담고 싶어요. 관리자 08-07 428
130 큰 그릇 적은 고기 덩어리 관리자 07-17 426
129 함께 한다 것이 이렇게..... 관리자 07-11 351
128 주일성수(!) 관리자 07-04 528
127 그 형은 인생을 하이패스 탔어! 관리자 06-27 435
126 새로 바꾼 CCTV! 관리자 06-20 420
125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됩니다. 관리자 06-13 378
124 목사님들 이번주일에는..... 관리자 06-06 305
123 영원히 기억될 일 관리자 05-30 312
122 가까이 좀 더 가까이 가고 싶어요. 관리자 05-01 426
121 아무리 주변을 살펴봐도 관리자 04-10 328
120 저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관리자 03-28 515
119 가지에만 물을 주지 말고 뿌리까지 물을 줘! 관리자 02-06 683
118 그릇 준비하면 채워 주실 것인데 관리자 01-31 622
117 매력이 사람을 모이게 해요. 관리자 12-26 468
116 위장된 정직 관리자 12-13 394
115 이 반찬은 서로가 따로 노네요. 관리자 12-06 325
114 원망을 고치는 유일한 길 관리자 11-29 415
113 강원도 산골 마을을 다녀와서 관리자 11-21 751
112 11월 16일 약속의 소중함이 이렇게 관리자 11-16 511
111 바다는 바다 색깔을 가질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관리자 10-10 592
110 사명 때문에 관리자 09-28 448
109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09-14 357
108 딱 하나면! 관리자 08-23 539
107 한마디도 안하더라고요. 관리자 08-09 465
106 둘 둘 말아서 버렸어요. 관리자 08-02 445
105 함께하는 친구를 위해서 관리자 07-26 637
104 내 몸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을 관리자 07-19 509
103 나는 아니어도 하나님이 맞다 하시면……. 관리자 07-12 518
102 세광교회가 어디에 있어요? 관리자 07-05 807
101 사람을 키우는 일을 관리자 06-28 377
100 벌써! (기숙사 짐을 가져오던 날) 관리자 06-21 479
99 주차도 못하게 하는 열매! 관리자 06-15 646
98 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관리자 06-07 456
97 나둥글고 있는 현수막을 보며 관리자 05-31 431
96 성지현장 학습을 다녀와서 관리자 05-24 409
95 나실 재 괴로움 관리자 05-10 567
94 이것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것으로 관리자 05-04 504
93 지금 앉아 있는 그 자리에 꼭~ 관리자 04-26 558
92 주님의 고난에 동참해봐요 관리자 04-12 468
91 21일 홍해 작전 시작! 어린아이처럼 03-29 557
90 기억해 줘서 고마워. 관리자 03-22 997
89 지난 주간 몇 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관리자 03-16 527
88 전에는 독자가 부러웠는데 관리자 03-09 455
87 3월이네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관리자 03-01 419
86 꺽어진 가지 관리자 02-22 662
85 교복을 후원 받습니다.” 관리자 02-16 478
84 가슴과 가슴의 만남 관리자 01-29 472
83 그것만이 지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관리자 01-25 491
82 인정받는 것은 대단한 것 관리자 01-19 521
81 태국선교를 떠나는 길목에서 관리자 01-11 588
80 새해기도 댓글1 관리자 01-04 486
79 1월 시작의 달을 바라보면서 관리자 12-28 613
78 약하기 때문에 관리자 12-21 503
77 고장 난 온풍기가! 관리자 12-14 872
76 한번 드셔보실래요? 맛있죠! 관리자 12-07 498
75 경차 모닝을 운행 하는데 관리자 11-30 555
74 권고가 아닌 의무입니다. 관리자 11-24 476
73 찰깍! 찰깍! 찰깍! 관리자 11-17 583
72 내 것과 남의 것의 차이 관리자 11-09 603
71 직분자는 노예다 관리자 11-02 547
70 스티커! 관리자 10-26 530
69 이기게 하소서. 관리자 10-20 476
68 소문났네! 관리자 10-12 568
67 감사라는 말 밖에는 무엇으로 관리자 10-05 632
66 평소 때처럼.... 관리자 09-21 607
65 참 좋은 명절 관리자 09-15 605
64 바르게 살고싶다. 관리자 09-08 593
63 큰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들 관리자 08-31 677
62 무사히 마쳤습니다. 자유! 관리자 08-24 556
61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 관리자 08-24 593
60 설국열차 관리자 08-10 587
59 정말 귀한 일이잖아요! 관리자 08-03 561
58 오늘을 감사해야 하는 이유 관리자 07-27 748
57 오이와 생가지를 간식으로.... 관리자 07-20 865
56 같은 물인데..... 관리자 07-13 554
55 주여! 도와주세요. 그리고 관리자 07-06 710
54 잘 생긴 사장님..... 관리자 06-29 610
53 “오디가 이거였구나!” 관리자 06-22 700
52 홍콩 야자수! 관리자 06-18 976
51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관리자 06-08 584
50 믿음! 어렵네요. 관리자 06-01 579
49 정동진에서 관리자 05-25 877
48 400이 넘었는데..... 관리자 05-18 579
47 뒤를 돌아보는 눈 관리자 05-11 732
46 큰 일에만 신경 쓰고는 작은 일은..... 관리자 05-04 760
45 “시대가 변하니 어쩔 수 없다.” 관리자 04-27 816
44 제 자리 관리자 04-20 671
43 무감각 관리자 04-13 735
42 가지로 둘러 쌓였는데.... 관리자 04-06 654
41 “감동이 되시는 분들은 ..... 관리자 03-30 709
40 “국내 최저가 판매합니다.” 관리자 03-15 602
39 아는 만큼 보입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관리자 03-08 973
38 비어 있으면 돌아가요. 관리자 02-28 821
37 2월의 눈은.... 관리자 02-24 686
36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지냈지.... 관리자 02-24 815
35 내가 앉은 의자! 관리자 02-10 865
34 사람을 키우는 선교 댓글1 관리자 01-26 887
33 전도 그렇게 하지 마세요. 관리자 01-12 749
32 사랑하는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관리자 01-06 1040
31 단체문자 관리자 12-29 766
30 아기처럼 평안함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관리자 12-21 774
29 빈말과 참말 관리자 12-14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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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상처와 회복 댓글1 관리자 11-30 631
26 나는... 다른 사람은... 관리자 11-23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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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당연하죠 관리자 09-28 678
19 다만 그전 목소리를 갖고 싶습니다. 관리자 09-21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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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영적의지 !! 어린아이처럼 07-15 1457
15 비보호 관리자 07-13 593
14 변한 것이 없는데 변했네! 관리자 06-16 665
13 하나님의 일하심 댓글1 어린아이처럼 06-10 904
12 폐품이 아닌 기념품이.... 관리자 06-08 726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댓글1 관리자 06-01 909
10 약속 믿고 기도했을 뿐인데... 관리자 05-25 614
9 감사할 때에! 어린아이처럼 05-21 703
8 악은 모양이라도... 어린아이처럼 05-21 730
7 하나님의 사랑은.. 어린아이처럼 05-20 631
6 므낫세와 에브라임,,에브라임과 므낫세..! 어린아이처럼 05-19 1464
5 신앙의 삶은..? 어린아이처럼 05-17 756
4 축복의 통로는... 어린아이처럼 05-17 746
3 유다 자손의 땅 어린아이처럼 05-17 794
2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어린아이처럼 05-15 780
1 갈렙의 믿음을 따라 ! 어린아이처럼 05-13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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