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이 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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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18 15:04 조회5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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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이 넘었는데....
드디어 출석 성도 400명이 넘었어요.
지난주 약간의 흥분된 목소리로 출석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그러면서 주님 감사합니다. 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무겁고 부담스런 생각이 마음 한쪽에 자리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 그럴까?
문득 얼마 전 동백사랑의 교회 유정기 목사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자신의 교회를 이야기 하면서 열악한 환경이지만 개척 10년도 채 되지 않는 교회가 지난주 출석 성도 460명이 출석했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 얼굴에 진정한 기쁨 보다는 긴장감과 부담스러움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출석 교인이 그 정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것이 잘 진행 될 텐데.... 무엇이 저 분을 저렇게 불안하게 하고 초조하게 만들고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목사님의 말씀 중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교회에 예배드리는 사람은 많은데 몸 바쳐서 교회와 운명을 같이 하면서 진정으로 일하려고 하는 일꾼은 적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생각이 저의 마음에도 자리하고 있어서 저 또한 부담스러움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부담이 오래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짧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일꾼은 그냥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세워지는 것인데....
훈련은 하지 않고 일하는 일꾼만 생각하니 이것이 제 욕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욕심 버리고 하나씩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예수님 그래하셨으니까 말입니다.
우리 예수님 처음사역을 시작하실 때 예배만 드리고 가는 사람을 모으신 것이 아닙니다.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먼저 찾으셨지요.
그렇습니다. 저도 먼저는 일꾼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입으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일꾼 말입니다.
지난날 자기경험만을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는 일꾼 말입니다.
직분이 자격조건이 아닌 일 자체를 자격으로 삼는 일꾼 말입니다.
그리고는 훈련의 장을 열어 놓아야 하겠습니다.
이 일꾼이 진정한 기쁨으로 일 할 수 있는 장 말입니다.
오 주님!
종에게는 욕심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일꾼을 세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러니 종에게 오직 일꾼다운 일꾼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십시오.
400이 부담이 아닌 기대로 바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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