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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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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3 15:14 조회5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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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서 그렇지요.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습도는 아주 높은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장마라서 그렇지요. 해마다 이때가 되면 염려 아닌 염려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우리교회 식당과 지하실이 밖과 실내의 온도 차이로 인해서 바닥에 결로가 생겨서 물이 한가득 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역자님들이 특별히 신경을 쓰면서 땀을 흘려 가며 닦아내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또 물이 바닥에 물방울이 맺혀서 고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에어컨도 켜보고, 선풍기도 돌려보고, 제습기도 켜보면서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해 봅니다. 조금은 효과가 있는 듯 보이나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어제는 난로를 켜보았습니다. 공기가 따뜻하다보니 조금은 나아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연료비입니다. 몇 시간도 안 되었는데 기름 한통이 그냥 없어진 것입니다.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제가 신경을 쓰는 것은 물이 바닥에서 올라와서 물방울이 맺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식당 대부분의 물건들이 검은 곰팡이가 피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서 주일에 우리 성도님들이 좋은 환경에서 식사를 하시는데 불편함을 느낄까봐 그렇습니다. 건강도 문제고요. 그래도 올해는 전해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있으니까 앞으로 더 좋아 질 것이라 믿어봅니다. 앞으로 계속 좋아 질 것입니다.
바닥에 송송이 맺혀 있는 물방울을 보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같은 물인데 어떤 물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는데 너는 왜 환영은 커녕 짐이 되고 있니?”
물론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와 장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물방울이 사막에서 맺혀진 것이라면 이렇게 천대를 받을까? 아니 대 환영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주 귀찮은 짐이 되어있습니다. 이유는 때와 장소를 잘 못 정한 것입니다. 이 물방울은 지하실에 있어야 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도!
지금 어디에 있어야 될까요?
주여!
종으로 하여금 바른 때와 장소를 알게 하소서.
종은 내 주인님이 원하시는 장소와 때에 있기를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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