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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는 노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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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02 15:30 조회5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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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는 노예다.
다음 주면 지난 6개월여 동안 훈련을 받았던 임직자들을 정식 일꾼으로 세웁니다.
그동안 쉽지 않았을 임직훈련의 시간들을 포기 하지 않고 잘 따라주신 임직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더 감사한 것은 우리 장로님들을 비롯해서 우리 성도님들의 후원과 격려는 이분들에게 대단한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의 큰 병폐 중의 하나인 임직 문화를 나름대로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대부분 한국교회는 장로, 권사, 안수집사로 선출된 성도들에게 헌금을 요구합니다. 가난한 교우들이 돈 때문에 직분을 포기했다는 가슴 아픈 얘기도 자주 들었습니다. 모 교회에서는 교우가 임직을 받고는 임직 헌금을 못 내서 밤에 야밤 도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그릇된 임직 문화를 따르면서 강단에서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자고 성경의 진리를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임직예식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경비를 없애고, 줄이는데 까지 최대한 줄이고, 피택된 성도들에게는 돈을 요구하지 않는 문화로 바뀌었습니다. 장로님들을 비롯 권사님, 집사님들을 섬김이로 세워서 세족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세족식을 통해서 교회가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하나가 되고, 성찬식을 통해서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예식도 가지려고 합니다.
참 좋은 임직식이 될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다 좋습니다.
그러나 직분 자체를 생각하면서 본질적인 것으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임직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직분의 본질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직분은 그동안 해 왔던 신앙생활의 훈장이 아닙니다.
직분은 계급적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직분은 전셋집이 자기 집으로 바뀌는 로토가 아닙니다.
직분은 다른 사람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망상이 아닙니다.
직분은 교회를 섬기는 역할로 주어진 것입니다.
직분은 먼지를 떠는 역할로 주어진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직분자는 배 밑에서 노를 젖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을 일명 노예라고 말합니다.
오 주님이시여!
종은 주님의 직분자입니다.
종은 주님의 노예입니다.
내 평생에 노예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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