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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모닝을 운행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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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30 14:14 조회5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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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모닝을 운행 하는데
지난주 목요일에 교회차를 한 대 더 구입했습니다.
경차입니다. 성남 구 시가지에 운행하기 맞는 차라 생각해서 구입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12인승 스타렉스로는 골목길을 다니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운전도 할 겸해서 시내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 골목길도 다녀보았습니다. 큰길도 다녔습니다. 새 차이기도 해서 그런지 승차감도 좋았습니다. 골목길을 운전 할 때는 전에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도 있었습니다. 잘 구입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운행을 하는데 가끔 문제가 생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차가 적다 보니 사람들이 잘 안 비켜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가 적다보니 차들도 양보를 잘 안합니다. 어떤 외재 차는 우리 차가 좌회전 신호를 받고 가는데도 끼어들면서 양보를 안 합니다. 아무리 차가 적어도 부딪히면 사고 나고 다치는데 말입니다. 차들이 양보를 잘하는 차는 우리 대형버스입니다. 가끔 시내 운행을 할 때 차선을 바꾸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방향등을 켜면 차들이 양보를 잘합니다. 그런데 이 작은 차는 방향등을 켜고 가는데도 오히려 차들이 빨리 달려옵니다. 양보를 안 합니다. 실재로 이런 일을 겪고 있으려니 기분이 나빠지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단면이지 않는가? 상대가 나보다 있어 보이고, 크다고 느끼면 어딘지 모르게 기가 죽고, 그러나 나보다 작다고 느끼면 그 사람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목소리 톤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어쩌면 이 모습이 세상사 당연한 것인데 우리네는 이런 사회 구조 속에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데, 오늘은 왠지 기분이 씁쓸해 집니다.
우리는 높아진 모습을 통해 높아짐을 보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낮아진 모습은 숨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다릅니다.
우리 주님은 낮아진 모습을 드러내시면서 높아지는 것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더러 그렇게 살라고 하십니다. 진정한 높아짐은 낮아지는 것에 있다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사셨기 때문에 당당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세상은 큰 것 앞에서는 양보하고 작은 것은 무시하지만, 우리는 주님의 자녀이기에 한번 정도는 이런 세상에 역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역행하는 것으로 보지만 주님은 우리더러 바른 주행을 하고 있다고 그 모습이 당연하다고 보실 것입니다.
오 주님!
종은 세상이 양보를 안해도 때로는 무시를 해도 주님이 원하신다면 역행도 감사함으로 감당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종으로 하여금 세상에 역 주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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