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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온풍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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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14 14:50 조회8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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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온풍기가!
몇 주 전일입니다.
행복실 온풍기가 따뜻한 바람이 나와야 하는데 찬바람이 나오더니 끝내 멈춰 버리고 말았습니다. 새벽에 따뜻한 바람으로 찬 기운을 없애야 하는데 찬바람이 나오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AS를 불렀습니다. 상태를 물어보더니 별 것 아니라고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장 난 부분을 막상 찾는데 찾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하루를 꼬박 보냈습니다. 다음날 오후에서야 고장 난 부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고장 난 부분의 부품이 없어서 가동이 안 된다고 합니다. 일본 본사에 다가 부품을 신청해서 오면 고쳐주겠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임시로 움직이게 해 놓았으니 우선 쓰라고 합니다. 기간을 물으니 2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비용을 물으니 2백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이고~
임시로 고쳤다고 했는데 막상 가동을 해보니 따뜻한 바람이 아닌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는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차라리 안 켰만 못해서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2주가 지났습니다. 부품이 와서 고쳤습니다. 이제는 따뜻한 바람이 잘 나옵니다.
온풍기가 고장 나니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고장 난 온풍기를 보면서 나의 성격과 행동이 찬바람을 내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성격이 까칠하고 차가우면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과는 부딪히기 싫어서 될 수 있으면 그 사람과 멀리 떨어지려고 합니다.
혹시 내가 이런 사람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봅니다.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면 곤란합니다. 공동체 내에서 나의 목소리가 고장 난 온풍기처럼 찬바람을 낸 다면 주위 사람들의 인상은 구겨질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부드러운 성품을 소유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은 쉬운데 사실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성품입니다. 왜 이렇게 잘 변하지 않는지!
예수를 믿고 은혜를 받아도 우리의 성품이 잘 변하지 않습니다.
성령이 임해도 잘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너무 강합니다.
고민하고 고쳐보려고 노력을 해도 순간순간 우리의 안 좋은 모습들이 올라옵니다.
어떤 때는 잘 변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었습니다. 기사에게 완전히 맡기니까 시간은 걸렸지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해 보려고 하니까 안 되었던 것입니다. 온전히 기사되신 성령님께 맡기는 순간 그때부터는 제대로 돌아 갈 것입니다.
오 주님이시여!
종은 매 순간 종이 해보려고 하니 안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부터는 종으로 하여금 조금이 아니라 완전히 성령님께 맡기는 종이 되게 하소서.
따뜻한 바람을 내는 온풍기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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