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몇 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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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3-16 02:51 조회5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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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몇 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95세 드신 할머니 권사님과 80세 드신 성도님 그리고 인도 선교를 향해 떠난 정선교사님 가정입니다. 이분들을 떠나보내면서 공통으로 느낀 것은 아쉬움과 허전한 마음이었습니다.
‘사람이 든 자리는 표가 안 나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한 주간이었습니다.니다. 그 절정의 표시가 눈물이지요. 이런 이별의 아픔을 생각하고 있노라니 이별은 이별인데
이별이라는 단어 자체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아쉬움과 고통을 안겨 줍다 같은 이별이 아니었습니다.
두 분과의 이별은 이 땅에서 다시는 못 보고 천국에 가서야 만나 볼 이별이었고, 정성국 선교사님과의 이별은 이 땅에서 다시 만남을 기약하는 이별이었습니다. 두 이별 중에서 마음이 더 아픈 이별이 있었습니다. 연세가 많이 드셨기 때문에 슬픈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한 가정을 멀리 보냈기 때문도 아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슬픈 이별이 있었습니다. 그 이별은 다름아닌 나와 가까이 있었던 사람을 떠나보낸 이별이었습니다.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느낌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추스르며 이런 생각이 자리합니다.
우리 예수님!
우리 예수님은 나와 가까이 계시는 분이 아니라 아애 늘 함께 하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내가 종종 세상이 좋아서 떠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 주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나는 가까이 있었던 사람! 오랜 세월이긴 하지만 일주일에 가끔 보았던 사람!
이 사람을 떠나 보낼 때 이렇게 힘든데, 영원한 이별도 아니고 다시 만날 것인데도 이렇게 버거운데 우리 주님은 어떠실까?
생각하노라니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시여! 주님은 이 종을 버리지 아니하시면 늘 언제나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늘 함께 하시는데 종은 세상이 좋아서 종종 주님을 떠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떠난 것에 용서를 구하기 전에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 것을 먼저 용서를 구합니다.
오 주님이시여!
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이 종과 늘 함께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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