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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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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3-22 14:48 조회9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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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줘서 고마워.
몇 주 전 30여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들이 찾아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평소 궁금했던 친구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마침 한 친구가 그 친구와 연락이 된다고 합니다. 반가웠습니다. 혹시 그 친구와 통화 할 일이 있으면 친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고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이유는 초등학교 때 너무 얌전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변의 친구 이외에는 대화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친구이었기에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결혼을 했는지, 여러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친구와 연락이 되었습니다. 핸드폰으로 나의 사진을 보았다고 합니다. 첫 마디가 반갑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하는 말이 사진을 보았더니 어렸을 때 얼굴이 그대로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를 기억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연신 해 댑니다. 이유는 자기가 낯가림이 심해서 동내 아이들 이외에는 말을 해 본적이 별로 없어서, 자기가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자기를 기억해 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자기를 기억해 줘서 너무 고맙다는 것입니다. 사실 내가 그 친구를 기억하는 것보다 친구가 나를 기억해 주는 것이 더 고마웠습니다. 그동안 궁금해 해 왔던 것들이 통화 중에 어느 정도는 풀렸습니다. 이제는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고, 사회생활은 너무도 잘하고 있었습니다. 더 반가운 것은 그 친구와 아이가 동기 목사님 교회에 등록했다는 것입니다. 그날 온 종일 마음이 기뻤습니다.
마음이 기뻤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첫째는 기억해 줘서 고맙다는 말이었습니다. 말은 안했지만 그 소리를 듣는데 나는 더 고마웠습니다. 그 얌전했던 친구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사람이 나를 기억해 줘도 이렇게 고마운 데,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나를 기억해 주신다고 약속했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먼 훗날 천국에 가서 주님 만날 때 기쁨을 선물로 받으려면 주님이 기억해 주실 만한 일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넌 어렸을 때 얼굴이 그대로다 넌 별로 변한 것이 없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대로다, 변한 것이 없다. 라는 말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난 많이 변한 것 같은데 보는 이가 그대로다. 라고 말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시간이 흘렀는데 종의 얼굴이 그대로다. 라고 합니다.
얼굴만 안 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도 주님 처음 만났을 때 그 마음으로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때 그 초심 주님 나라 갈 때 까지 그대로 가지고 가게 하소서.
종은 내 주님께 간절히 구합니다.
초심으로 살아 훗날 주님이 기억해 주시는 종이 되게 하소서.
주님이 기억해 주신다면 종이 아니라 노예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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