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과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원하신 집사님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저의 부부는 2014년 12월에 제일평화교회 현지인 파송으로 중국에 선교사로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교회 사정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 현지인 선교사 명의로 파송을 받게 되서 선교 비는 한국교회 파드 전도사님보다도 적은 비용으로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에 와서 깨닫게 되었습니다만 중국의 경제발전의 영향이 엄청난 생활난의 압력을 초래했습니다. 한국에서 받는 선교비는 집세 값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생활비와 선교비용은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의 은혜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겨우 중국교회를 통해 생활문제를 해결하고 선교에 좋은 결실들이 맺어지고 있을 때 2차의 어려움이 저의 가정을 습격했습니다. 건강하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시면서 저희는 삶의 바닥을 겪어야 했습니다. 선교를 포기한지 않고는 어머니의 병원비는 마련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희에게는 부르심의 소명이 있고 중국 선교에 대한 사명이 있기에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최후의 방법이 아내가 한국에서 돈을 벌고 저 혼자 중국에서 사역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부부가 떨어져 산다는 것, 가정에 환자를 두고 산다는 것, 재정적인 압력이 허리를 못 펴게 한다는 것은 격어본 분들만 이야기 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끝까지 견디는 자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주의 은혜로 참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힘든 고비를 넘기게 하셨습니다. 더불어 채수영목사님을 통해서 이렇게 선교 후원까지 받게 하셨습니다. 정말 저의 선교사부부에게 있어서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보배로운 후원이었습니다. 집사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이렇게 사랑받고 후원 받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고 또한 후원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드려야 되지 않겠나 결심해 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만났고 복음을 땅 끝가지 전하기 위한 목적 안에서 서로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께서 과부의 두렙돈을 기념했듯이 집사님의 하나님나라와 의를 위한 사랑의 헌신이 영원히 기념되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더불어 세광교회와 채수영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님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기도의 후원에도 감사드립니다.

                                                                                                                                                             중국에서  최명성·김영란 선교사   올림.